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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2024.04.09(화) 갈 6:1-5
갈 6:1-5
공동체를 세운다는 것. 그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형제자매의 잘못이 드러나면.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가르치고 권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어떤 말/가르침/교훈을 전했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은. 그 말을. 좋은 의미/의도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을. 단칼에 외면하고. 단칼에 받아치는 경우도 있다.
"니가 뭔데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
"너나 잘 하세요~"라는 말로. 되치기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개입하고. 그를 가르치고 권면하기를.
피하고. 주저하게 되기도 한다.
어차피/괜히. 끼어들었다가.
나만 피보고. 나만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기 교만. 자기 기만에 빠지는 것도 어렵다.
사람들은. 자기 눈의 허물은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끌만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기를 살피고. 자기를 돌아보는 일에 있어서는.
정말 어리석고 미련할 때가 많다.
근데. 그런 사람이.
형제자매의 잘못을 계속 들춰내고. 그를 가르치려고 한다니.
얼마나 꼴보기 싫고. 볼썽사나울까.
그래서.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의 부대낌이 생기곤 한다.
"너나 잘 하세요!"라는 말이. 자연스레 흘러나오고.
괜히 거북스럽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러니 이런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을 권면하고.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겠는가.
때로는. 자기 검열하는 목소리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되고.
때로는. 볼썽사나운 사람들의 목소리 때문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게 되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기만적이며.
자기 위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우리의 습관과 관습들이.
우리를 얼마나 갉아먹으며. 우리를 얼마나 파국으로 몰고 가는지.
그렇기에.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향해서. 이렇게 권면한다.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잡아 주십시오.
자기 스스로를 살펴. <자기도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우리도 언제든지. 그런 유혹에 빠질 가능성/위험이 있으니.
스스로를 삼가 조심하도록 하십시오.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무엇이라도 되는냥. 자랑하지 않도록 하시고.
자기를 살피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사람은 <각각 자기 몫의 짐>을 져야 하며.
우리는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이 말씀이.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의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가. 사랑과 겸손으로.
형제자매의 짐을 함께 나눠지면 좋겠고.
온유한 마음으로. 형제자매를 권면하고 돌보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가. 형제자매의 가르침과 권면을 들을 수 있는.
눈과 귀와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오늘 우리가. 각각 자기의 짐을 지고.
또한 각각 다른 사람의 짐을 돌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주 안에 우린 하나. 모습은 달라도. 예수님 한 분만 바라네.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해. 따스함으로 보듬어가리.
주님 우리 안에 함께 하시니. 형제자매의 기쁨과 슬픔 느끼네.
내 안에 있는 주님 모습 보네. 그분 기뻐하시네.
주님 우릴 통해 계획하신 일. 부족한 입술로 찬양하게 하신 일.
주님 우릴 통해 계획하신 일. 너를 통해 하실 일 기대해"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와 당신의 사랑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 안에 우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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