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마가복음'에 해당되는 글 150건
- 2024.10.12 :: 2024.10.12(토) 막 12:35-37
막 12:35-37
우리가 믿는 주님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계신 분이시다.
그는 하나님의 본체시며.
한번도 당신의 일하심을. 멈추시거나 포기한 적이 없으셨고.
오늘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당신의 구원 계획을 펼치시고 계신다.
그러니. 그런 주님을. 우리가 어찌 인간의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는 인간의 생각과 지혜로는. 깨달을 수 없는 분이시며.
우리의 경험과 우리의 판단으로는.
그분을 헤아릴 수도 없고. 그분을 만질 수도 없는 분이시다.
주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지만.
그는 영원히 변치 않으시고. 영원히 쇠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자신. 그분의 본체인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구약에 예견된 메시아(기름 부음 받은 자)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는데.
그가 어떻게 하나님일 수 있겠냐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아는. 그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분이시며.
다윗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그들에게 전성기를 열어줬던 것처럼.
그도 우리에게. 그와 같은 일을 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는.
다윗의 아류. 다윗 2세에 불과하였다.
우리가 아무리 높은 기준과 상상을 한다 하더라도.
다윗 왕국 이상으로는. 아무런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근데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 주님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 주님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이일 뿐만 아니라.
'다윗의 임금/다윗의 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 주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것은.
구약에 예언된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오신 것이지.
그것이 우리 주님의 본분/정체성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오히려 우리 주님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계신 하나님이시며.
다윗은 그리스도를 향해. "주님"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고 돌이키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셨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케 하는. 참담케 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 구약에 예언된. 그 메시아. 그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돌이킨 것은 아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신성모독죄를 적용하고 싶었고.
그렇게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람들에게 버림 받을 뿐이었다.
그들이 보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듣긴 들어도.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가…
하지만 그 구원의 문이. 지금 우리에겐 열려 있다.
주께서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고 계시며.
성령께서. 당신의 친밀한 음성으로.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를 돌이키게 하신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한 것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이시고.
그들이 자신의 목숨과 생명을 건. 담보자/증인으로 섰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게 되었다.
요한복음에.
"나를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고 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 인생도. 하나님 안에서. 그와 같은 복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주님 앞에 나아가며.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드릴 따름이다.
우리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해 주신단 말인가.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사랑 덕분이며.
우리는 그로 말미암아. 주께 나아가게 되었고.
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그분의 백성이 되게 되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게 된 것은. 우리의 힘이나 어떤 공로 때문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그분의 은혜 덕분이다.
"우리가 보지 못하였으나. 그를 사랑하고.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우리가 믿음의 결국. 영혼의 구원을 받았기(벧전 1:8-9)" 때문이며.
주께서 오늘도 우리 가운데.
당신의 사랑을 멈추지 않으시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시니.
우리가 주님 앞에 감사하고. 그분을 찬양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을 노래하기 원한다.
"이 땅 위에 오신 하나님의 본체"라는 말이.
오늘 우리의 입술의 고백이 아닌. 삶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가. 마음을 다해. 중심을 다해 고백하는 말이.
"예수는 그리스도시며. 예수는 주라"는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절하고.
주를 주로 고백하는.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가. 영광 중에 오실 주를 기다리며.
주를 선포하고. 주를 증거하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의 평생 가운데.
주께서 그와 같은 은혜. 그와 같은 사랑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사모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이 땅 위에 오신)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마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0.16(수) 막 12:41-44 (0) | 2024.10.16 |
---|---|
2024.10.15(화) 막 12:38-40 (0) | 2024.10.15 |
2024.10.11(금) 막 12:28-34 (0) | 2024.10.11 |
2024.10.10(목) 막 12:18-27 (0) | 2024.10.10 |
2024.10.09(수) 막 12:13-17 (0)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