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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2 :: 2022.06.22(수) 빌 2:1-11
빌 2:1-11
<은근히, 아니, 은밀히>
성경에 기록된 말씀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말씀이. 이 말씀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아멘(빌 :25-11)"
그래서. 이 말씀을 보고. 읽을 때마다.
한구절 한구절. 마음을 담아. 꾹꾹 쓰게 된다.
우리 주님이 어떤 삶을 사셨는지.
우리 주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
우리 주님이.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생각/바라보시는지.
그렇기에. 나도. 이 말씀을 따라 살고 싶고.
이 말씀이 내 삶을 주장하고.
이 말씀이 내 삶의 푯대가 되고. 내 삶의 소망이 되길 기도한다.
그렇기에. 오늘을 살아가며. 주님 앞에 이렇게 기도하게 된다.
"주님. 이 땅을 살아가며. 사람들이 자기를 자랑하고. 자기를 높입니다.
내 생각이 옳다 말하고. 내 말이 맞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생각이. 나눠지고 갈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다툼으로 하기도 하고. 때로는 허영으로 하기도 하고.
때로는 경쟁심에. 때로는 자만함에. 이 일을 하기도 합니다.
자기의 이름을 알리고 싶고.
내가 이 일을 위해. 얼마나 수고했는지 자랑하고 싶고.
어떻게든 사람들 앞에서. 나를 내세우고.
그들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으려 합니다.
주님. 저라고 해서. 뭐가 다르겠습니까.
저 역시 같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저의 수고를 몰라주면. 괜히 그 사람이 원망스럽고.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나의 섬김이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고.
또 때로는. 누군가가 나의 삶에 흠집을 내고.
어떻게든. 잘못된 것을 찾으려고 하면.
그 사람을 보고. 악한 마음을 품기도 하고. 못된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근데. 제가 이런 마음을 갖는 걸 보니.
아직도 제 안에. 제 자아가 살아서 꿈틀되는 것 같습니다.
주께서. 종의 형체를 가지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는데.
나는 아직도. 사람들이 내 종이 되길 바라고.
그들이 내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길 바라나 봅니다.
주님. 그런 저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주님. 그런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주님 내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사.
우리 주님 안에서. 참된 겸손과 사랑의 길을 보게 하여주시고.
우리 주님 안에서. 그 길을 정직히 걸으며.
그 길을 진실로 사모하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근히" 바라고. "은근히" 자랑하고. "은근히" 나를 드러내는 삶이 아니라.
"은밀히" 섬기며. "은밀히" 사랑하며. "은밀히" 나를 드리는.
그런 삶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이런 은혜와 사랑이 흘러가길 진정 사모하며.
우리 구주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feat. 사랑 그 좁은 길 누가 그 길을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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