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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8 :: 2025.04.29(화) 아 6:13b~8:4
아 6:13b~8:4
출애굽기 20장을 보면. 십계명이 나온다.
십계명의 제일 첫번째와 두번째는.
1)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두지 말 것과.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도 말고.
그것을 섬기거나. 거기에 종속되지도 말 것을 이야기 하는데.
주님은 그러면서. 자신을 가리켜.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연인 관계에서. 배우자가 나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질투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처럼.
오늘 우리 하나님도 그와 같은 분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출애굽기 20장 5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6)"
이처럼 주님은. 우리가 당신만 바라보고. 당신만 사모하길 원하신다.
주님과 우리 사이에 아무 것도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며.
주께서 우리만 바라보시고. 우리만 사랑하시는 것처럼.
오늘 우리도 그와 같기를. 주님 간절히 바라시고. 또 원하고 계신 것이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관계 또한 그렇다.
실제로 오늘 본문 13절을 보면.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님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라고 하는데.
이것은 술람미 여인의 매혹적인 춤이. 오직 솔로몬에게만 허락되어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 당시 마하나임에서 춤을 추는 것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모두가 나와서.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춤/군무를 보는 것이라면.
술람미 여인이 춤을 추는 것은. 나만을 위해서/나를 위해서 춤을 추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여기 기웃거리지도 말고. 눈여겨 보지도 말 것을.
솔로몬 왕이 경고/거절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10절과 11절에서도. 은밀히 진행된다.
특별히 아가서 7장 10절을 보면.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라고 하는데.
여기 나오는. <사모한다>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테슈카토>인데.
이것은 본능적인 끌림과. 마음의 깊은 갈망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창세기 4장을 보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고. 죄가 너를 원한다"고 할 때도.
똑같이 이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하나님도 우리에게. 그와 같이 말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한 가지의 선택지 밖에 없다.
"죄를 원해서. 죄가 우리를 다스리길 원하거나"
아니면. "우리 주님을 원해서. 우리 주님이 우리를 다스리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 사이에서 양다리를 거치고. 둘 다 선택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주님을 배신하고. 그를 멸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술람미 여인에게.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고 하는데.
이것은 오늘 우리 사랑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다.
주께서 우리 가운데. "질투하는 하나님"으로 찾아오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향해. "질투하는 사랑으로. 변치않는 사랑으로" 나아오기를.
우리 주님이 원하시고. 또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보는데.
열왕기사 18장 21절 말씀이 함께 생각나는 것 같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 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왕상 18:21)"라고 하는데.
이 말씀 앞에 우리가. <머뭇머뭇거리지> 않고.
진실로/정직히 말할 수 있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우리 주님의 질문 앞에서.
베드로가 자기의 지난 날을 되돌아 볼 때에. 후회되고. 죄스럽고. 민망한 마음 가득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 앞에. 겸손히/진실로 고백할 수 있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부끄러움 없고. 진실함으로 가득한.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주님은 여인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여인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주님은 여인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여인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주님을 진실히 사모하며. 주님만 진실히 애정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갈릴리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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