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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1 :: 2019.11.01(금) 룻 1:1-7
룻 1:1-7
'약속의 땅에도 기근은 오는가?'
이 질문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우리는 분명.
하나님의 은혜와 돌봄 속에 살아가는 당신의 백성이지만.
이 땅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에. 살 방도를 마련하고.
피할 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쓴다.
하지만.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찬 인고의 시간을. 그대로 마주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 나오미의 삶이 그러하다.
"약속의 땅에. 기근이 들어서. 잠시 살기 위해 모압을 찾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남편을 잃고. 두 아들마저 잃게 되었다."
나오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침울하고. 비통한 마음 뿐이며.
어찌하여. 내 인생이 이렇게 괴로울까. 탄식할 따름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 6절이.
나오미에게. 또 우리에게.
한 가닥의 희망을 가지게 한다.
"주님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고향에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그렇다.
인생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하나님이 아무리 원망스럽고 미워도.
우리가 돌아갈 품은.
"하나님 한 분 아버지" 외에는 없다.
그분이 아니라면. 어디에 우리 마음을 토로하고.
어디에 도움을 청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우리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간다.
"주님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 그 은혜와 축복이. 우리의 삶에도 있게 하여 주십시오.
기근에 허덕이며.
오갈 데가 없어. 힘겨운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비춰주십시오.
우리가 당신의 자녀. 당신의 백성이 아닙니까.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텅 빈" 나오미의 인생을.
주님이 어떻게 돌보시고. 채우실까?
나오미와 함께. 이 길을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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