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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6.05 :: 2024.06.05(수) 전 7:7-12

전 7:7-12

IVP 성경주석을 보면.
"지혜의 네 가지 방행물이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탐욕/부패다.
마음 속에 있는 탐욕은. 사람의 판단력/분별력을 흐트리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받은 뇌물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고. 그를 종속하게 한다.
돈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힘이 있고. 사람을 끌어들이게 하는 중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멀리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가.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 수 있다.

성급하지 않고. 화내지 않으며.
자만하지 않으며. 오래 참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그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하고.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교만이라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를 믿고. 자기를 신뢰하는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
믿는 도끼에. 크게 발등을 찍힐지도 모른다.

과거에 갇혀서. 후회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미련을 갖는 것은. 지금 내 손에 가진 것이. 불만족스럽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다.
남이 가진 떡이 더 커 보이고.
내게 가진 것은. 초라하고 너무 작아보이며.
그래서 그때 했던 결정들을. 후회하고 뒤돌아 보는 것은.
우리에게 적절한 반응이 아니다.
롯의 아내가. 소돔과 고모라 성에 두고온. 자신의 재산과 그때의 풍요를 생각하다가.
뒤돌아 보고. 소금 기둥이 된 것처럼.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고. 과거에 갇히고. 과거에 미화되어서 살아가도 안 된다.
우리는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오늘을 거룩하고. 성실하게. 분별력 있게 살아야 한다.
그것이 성도에게 주어진. 거룩한 책무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를 폐기처분하거나. 함부로 버려서도 안 된다.
전도서 기자가 얘기했던 것처럼.
"해 아래 새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돌고 도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의 선배/지혜자들로부터. 계속해서 배우고. 삶에 실천해야 한다.
때로는. "교사"로서. 그들의 인생과.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고.
때로는. "반면교사"로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얘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는. 실수와 넘어짐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고.
하나님 앞에서. 조금이나마. 반듯하고.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전도서 기자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한다.
1) 마음의 탐심/욕심을 주의하여라.
2) 마음의 교만/부주의함을 주의하여라.
3) 과거에 갇혀서. 오늘을 살지 못하고. 후회하고 미련을 갖는 인생을 살지 말고.
4) 인생의 선배/지혜자들의 얘기를 듣고.
하나님 앞에서. 조금이나마 반듯한 길을 걷고. 지혜롭게/현명하게 인생을 살아라.
이것이. 지혜의 방해물/걸림돌을 딛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지혜자의 말씀을 겸허히 듣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길 원한다.

오늘 나의 눈을 가리고. 어지럽게 하는 것이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욕심과 탐욕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바르게/정직하게 살아가길 기도하자.

오늘 나의 마음 가운데. 교만함과 자기 우쭐됨이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정직히 기도하자.
주께서 나의 교만함을 꺾어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유순하고.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 주시길 기도하자.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나는 아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였던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그와 같이 살아가자.

지난 날들에 대한. 추억과 향수와. 미련과 후회 속에 오늘을 살아가지 말고.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 하나님 앞에 바르게 정직하게 오늘을 살아가자.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오니"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하심 앞에서.
정직하게 오늘의 소산을 주께 드리며.

인생의 지혜자들과. 말씀의 교훈 앞에서.
그 말씀 앞에 엎드리고. 그 말씀 앞에. 겸손히 귀를 기울이자.
내 안에 지혜가 있고. 내 안에 답이 있다는.
교만하고 오만한 마음을 버리고.
늘 배우고 자라기에 힘쓰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나의 모습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진리를 보게 하소서.
진리의 열쇠 내게 주사. 참 빛을 찾게 하소서.
깊으신 뜻을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눈을 뜨게 하소서. 성령이여.

막혀진 내 귀 여시사. 주님의 귀한 음성을.
이 귀로 밝히 들을 때에. 내 기쁨 한량 없겠네.
깊으신 뜻을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귀를 열어 주소서. 성령이여"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의 눈을 여시고.
주께서 우리의 마음을 여시고.
주께서 우리의 귀를 열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어두운 내 눈 밝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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