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2020. 4. 28. 12:30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에겐. 여러 궁금증이 있었다.
"인간은.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
"일정한 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으면 죽는다고 배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은 잠을 자지 않고도 살아있더란다.
담요 2장으로. 9명의 사람이 한 이불을 덮고.
흙이 떡고물처럼 묻은 신발을 베고도. 잠만 잘 잤다.
이를 닦을수도 없고. 모두가 심각한 비타민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에도.
그들의 잇몸은 어느 때보다 건강했다.
흙일을 하다가 찰과상을 입어도. 동상에 걸린 경우만 제외하면 상처가 곪는 법이 없었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잠을 깨던. 예민한 사람도. 금새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p.46-47.)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논리적으로 답할 수도 없다.
그야말로. '신비'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게 이런 걸까?"
참으로 놀랍고. 신비한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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