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시편
2019. 7. 1. 10:07
시 114편
한웅재 목사님의 "소원"이라는 찬양을 보면.
이런 가사가 나온다.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어찌보면. 너무나 단순하고.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삶으로 이어가기란. 참 쉽지 않다.
수련회를 마치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우리의 오늘도 그렇지 않을까?
연극이 끝나고 난 뒤.
객석엔.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듯이.
수련회를 끝나고 난 뒤.
뜨거웠던 감흥은 사라지고.
정직한 물음(질문)들이. 우리를 마주한다.
"너는. 너의 작음을 기억하고 있느냐?"
"너는. 그 분의 크심을 깨닫고 있느냐?"
주님은.
큰 반석을. 웅덩이가 되게 하실 수도 있으며.
작은 바위에서. 샘이 솟게 하실 수도 있으시다.
바라기는.
나의 높음을 자랑하다가. 송두리째. 뽑혀서.
웅덩이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고.
기쁨의 샘이. 우리 안에서 터져 나오는.
그러한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딱딱한 껍질을 깨고.
피곤한 내 영혼 위에.
주님이 살포시. 안아주시고. 만져주시길.
기도하며. 그 분께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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