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후 3:14-18
웃음은.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적절한 농담 한마디는. 잔뜩 긴장한 사람에게.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그의 마음을 위로하고. 때론 격려해 주기도 한다.
그런 측면에서. 위트와 조크는 중요하다.
상담이라는 것이.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마음의 공간을 넓혀주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말/농담 한마디가. 때론 우리 마음에 큰 힘과 여유를 갖다 주기도 한다.
나는. 그것이 유머에 담긴 힘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오늘 본문을 보면. 사도 베드로가. 그런 농담/위트를 던지는 것 같다.
실제로. 오늘 본문을 보면. 좀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바울이.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개 했죠.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개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바울이 하는 말이 좀 어렵지 않습니까?
이 친구 똑똑하고. 훌륭한 건 맞는데. 너무 말을 어렵게 하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바울의 말을 잘못 알아듣고. 잘못 해석하기도 합니다.
어떤 측면에선. 그건 바울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왜. 쉽게 얘기하지 않고. 어렵게 얘기해 가지고 말이야~
근데 여러분. 이제 제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하지 않았습니까?
주님이 오시지 않는 것은. 그분이 올 생각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분이 계시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분이 아직 오시지 않은 것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오래참음이 크시기 때문이며.
주님은. 우리가 마음을 돌이켜. 당신에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님이. 기다리고. 참고 계신 것이지요.
그러니 여러분.
여러분은 거짓 사도들의 말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그들의 말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오히려. 이 진리의 기둥과 터에 굳게 서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은혜 안에서. 담대히 자라가길 소원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을 향한. 제 마지막 소원/바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베드로 사도가.
어떤 얼굴(표정)로. 이 말을 하고 있을지. 한번 상상해 본다.
아마 그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있었을 것이며.
아마. 그 얼굴에는. 작은 여유가 있었을 것이며.
아마. 그 얼굴에는. 지체들을 향한. 굳은 신뢰와 확신이 있었을 것이며.
아마 그 얼굴에는.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과 인자한 미소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여유와 사랑 위에.
베드로 사도는. 진리에 대한 확신과 담대한 마음으로.
이 편지를 기록하였을 것이다.
이것이. 베드로 사도의 넓은 품/어른의 모습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내 모습도. 베드로 사도의 모습을 닮아가면 좋겠다.
제자들이. 거친 폭풍우를 바라보며. 두려움과 혼란 가운데 놓여 있을 때.
우리 주님이 그들을 향해. "나니.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던 것처럼.
내 삶이.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고. 보호가 되는.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고.
세상을 향한 불안과 염려 때문에.
마음의 쉼을 얻지 못하고. 이리저리 안절부절 하는 사람들에게.
내 존재가. 그들의 마음에. 쉼을 주고. 힘을 불어넣어주는.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부드럽고 온유한 마음으로. 진리에 대해.
분명하게/확신있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고.
오늘 내 삶이. 우리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며.
어머니의 품처럼. 또 아버지의 품처럼.
그렇게 넓고. 따뜻하고. 포근하면 좋겠다.
그것이. 오늘 내 삶을 향한. 한 가지 기도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가며.
이 기도를 올려 드린다.
"주님. 오늘 내 삶이. 주님 앞에 아름다운 열매맺는 하루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이 땅을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의 진리와 사랑을 알려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그런 공동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설교라는 것이. 또 말씀이라는 것이.
흔들리는 사람은. 굳게 세워지고.
굳게 서 있는 사람은. 흔드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 곁에.
불안함과 두려움에.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말씀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세우는 사람되게 하여 주십시오.
혹시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붙잡고.
그것에 만족하고. 그것에 안주하는 사람이 있다면.
혹시 오늘 우리의 삶이. 거짓 진리 가운데. 머물러 있다면.
주님.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를 흔드시고.
우리를 당신의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오늘 우리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오직 우리의 삶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과 진리와. 사랑과 은혜 안에서.
굳게 자라가며. 열매맺는 오늘 우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그런 은혜와 사랑 부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feat. 주 내 소망은 주 더 알기 원합니다)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베드로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6.15(수) 벧후 3:1-13 (0) | 2022.06.15 |
---|---|
2022.06.14(화) 벧후 2:11-22 (0) | 2022.06.14 |
2022.06.11(토) 벧후 2:1-10 (0) | 2022.06.11 |
2022.06.10(금) 벧후 1:12-21 (0) | 2022.06.10 |
2022.06.09(목) 벧후 1:1-11 (0) | 2022.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