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10-20

돈은.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것으로. 삶의 필요한 것을 얻는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
어떤 사람은. 노동자로 살아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연구원과 사무직으로 살아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영업과 사업을 하기도 하고.
저마다 형태와 모습은 다르다 하더라도.
'경제 활동'을 하며. 이것을 토대로. 자신의 삶을 영위해 간다.

노후를 준비하는 것도. 그것과 같은 맥락이다.
나이가 들고.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손 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오는데.
그러지 않으려면. 노후를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금을 들거나.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하는 것이. 이와 같은 활동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측면에서. 돈을 벌고. 재산을 모으는 것은.
오늘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전도서 기자가.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와 재산을 주셔서. 누리게 하시며.
정해진 몫을 받게 하시며.
수고함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신 것이니.
이 모두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라(19절)"고 하였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선용하지 못하고. 집착할 때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마태복음 6장을 보면. 우리 주님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라고 하시는데.
이것은. 돈이 가지고 있는. 힘과 능력이 크기 때문이다.

돈은 그 자체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고.
사람들은 돈을 보면. 마음이 달라지고. 사리분별이 흐려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돈 때문에. 관계가 깨지고 망가지는 경우도 더러 있고.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자체로 힘이 있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그 아래에 수하부리고. 함부로 대하고. 막 대할 때도 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돈 그 자체로. 하나의 신이며.
우리는. 그 신을 섬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길 것을 명 받았다.
돈은 '섬김/사랑/집착'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다스리고 통치해야 할. 하나님이 맡기신 영역/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와 재산을 주셔서.
그것을 마음껏 누리고. 즐거워하게 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이와 같은 말도 덧붙이고 있다.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이 벌어도 만족하지 못하니.
돈을 많이 버는 것도 헛되다.
돈 때문에. 가족을 잃고 재산을 잃는 경우도 있고.
돈 때문에. 잠을 들지 못하고. 마음에 괴로움/고통을 당할 때도 있는데.
이 무슨 안타까운 일. 슬픈 일이란 말인가.
사람은. 맨몸으로 나와서. 돌아갈 때도 맨몸으로 가나니.
손에 잡으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모든 일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된 일이니.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자리/영역 안에서.
그것으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할 따름이다"


그런 측면에서.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
<감사함과 만족. 나눔과 누림>을 기억하는 것이. 오늘 우리 인생에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수고와 노력의 댓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혜임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주께 드리는 것이 필요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과 은혜 앞에.
감사하고. <자족>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여. 그것에 집착하고 탐닉하는 것도 옳지 아니하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오늘 우리 인생에. 불만족을 가지고. 불평하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해진 몫을 허락하시기에.
우리가 그것으로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주님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때로 우리 인생에. 주께서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은혜/선물이 있다면.
그것을 형제 자매들과 나누고.
그들에게 은혜가 흘러갈 수 있도록. <나누고. 베푸는 것>도 필요한 것 같고.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과 복 안에서.
그것을 마음껏 <누리고. 즐거워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주께서.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인간이 그 안에서 마음껏 누리고 행복하게 살기 원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 인생도. 하나님 안에서.
복되고 행복한 삶 살아가길 원하시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감사와 만족. 나눔과 누림>이라는. 이 네 단어를.
오늘 내 마음에 새기길 원한다.

오늘 나는. 무엇을 감사할 것인가.
오늘 나는. 무엇을 만족할 것인가.
오늘 내가. 나누고 베풀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오늘 내가. 누리고 마음껏 즐길 것은 무엇인가.

바라기는. 오늘 하루.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부르심을 따라서.
이 질문에 답하고. 이 질문에 응할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헤쳐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감사와 만족. 나눔과 누림>의 은혜 베푸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날 구원하신 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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