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3:1-17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 앞에는.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있는. 제사장들이 있고.
그 뒤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사이의 거리가. 2000규빗/약 900m쯤 되는데.
상당히/제법 멀어 보인다.
주님은 왜 우리에게. “2000규빗/약 900m”의 거리를 두게 하셨을까?
그것은 우리 주님이. 앞서 가시며.
당신의 행하심과 일하심을. 모두가 생생히 보고.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생각해 보자.
60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해 갈 때.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자기 눈 앞에 있는 뒷통수뿐이다.
그저 앞사람의 발만 보며 걸어갈 뿐이고.
자기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
근데. 멀리 보면.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새롭게 보인다.
가까이 있는 것은. 사람들 때문에 보이지 않았는데.
멀리 있는 것은 모두가 함께. 다같이 볼 수가 있다.
저 멀리 여호와의 언약궤가 보이고.
저 멀리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가는 제사장들이 보이고.
그렇게 우리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돌봐주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니.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든다.
근데 그게 끝이 아니다.
클라이막스가 있다.
그것은 요단강이 멈추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땅/요단강을 건너가게 된 것이다.
멀리서 볼 때도 전율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더 전율이다.
자기 옆에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있는. 제사장들이 보이고.
자기들이 지나갈 때까지. 끝까지 거기 지켜서 있다.
마치 보디가드 같다.
Vip가 위험에 처했을 때. 자기 몸을 바쳐 vip를 구해주고 생명을 지켜주는.
보디가드 말이다.
그렇게 우리 주님은.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고.
또 불 가운데.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는.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를 돌봐주신다.
“네가 물 가운데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며.
네가 강 가운데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하게 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 행할 때에. 네가 타지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고. 해하지도 못하리리. 이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그러니 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앞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저 우리를 사랑으로 돌봐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며.
오늘도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할 따름이다.
오늘 하루의 삶도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수많은 일들과 사역 앞에서.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의지하겠는가.
오늘 우리가 바라고 소망할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며.
오늘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고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을 의지하고. 그분을 바라볼 뿐이다.
오늘 우리 인생 가운데. 구름 기둥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 우리 가운데 행하시고. 또 오늘 우리의 뒤를 살펴봐주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을 따라갈 따름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 나의 믿음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
험한 산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 주께 더 가까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겪는 시험이 어렵고 힘겨워도. 내 주님보다 크지 않네.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내 삶 새롭게 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가리라.
주와 함께 싸워 승리하리라. 날마다 믿음으로 나 살아가리”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주께서 이와 같은 사랑. 주께서 이와 같은 은혜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하길 원한다.
(Feat. 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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