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로부터 오해를 받은 적이 있는가? 선한 의도로! 양심에 거리낌없이! 정말 기쁜 마음으로 누군가를 선대하였는데- 돌아오는건 뒤로 날아드는 화살뿐임을 경험했던 적이 있는가?

사도의 모습이 그러하다. 그는 고린도교회를 향해 자신의 전부를 쏟아내었다. 댓가를 원한 사랑과 섬김이 아니라,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그들을 사랑했다.

하지만 뒤로 들려오는 소식은 너무나 처참했다. 그를 둘러싼 악성루머가 난무했고, 사도와 그의 동역자들은 희생양이 되었을 뿐이다. 사도의 마음이 얼마나 처참했을까?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의 정직함을 토로할 뿐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의 삶이 복음의 장애물이 되지 않기를. 그들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여정이 멈추지 않기를. 또한 자신의 사랑과 섬김의 마음 또한 식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한 사랑을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낙심은 분명 치명적인 적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사탄은 우리를 낙심케할 요인들을 찾아헤맨다. 하지만 "사망은 우리 안에 역사하며, 생명은 너희 안에 역사하길 바란다"는 사도의 마음이 간절히 메아리친다. 사망은 우리 안에! 생명은 너희 안에!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렇기에. 사도의 고백을 오늘도 마음에 심는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때가 되면 거두리라."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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