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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2.06 :: 2023.02.06(월) 시 105:24-38

시 105:24-38

어제 저녁. 오랜만에 Vision T.F.T로 모였다.
겨울 사역으로 인해서. 잠시 비전 T.F.T를 내려놓고 있었는데.
이제 다시 발동을 걸게 된 것이다.

모임을 마치고 난 다음에는. 계속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특별히 어제는. draft 버전에 대한. 간사회 그리고 학생회의 의견(피드백)을 들었는데.
서로 상반되고 상충되는 의견들 속에서.
"앞으로 이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다.

"우리에게 정말 길이 있을까?
우리가 정말 이것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각기 다른 100명의 생각을.
"어떻게 한 데 모아내고. 이것을 어떻게 한 데 엮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측면에서는.
"판을 완전히 뒤집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 하나?"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어떤 측면에서는.
"그런다고 해서. 우리 마음에 드는. 정말 something new.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과 두려움. 의심어린 마음이 찾아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힘이 잘 들어가질 않는다.
다시금 마음을 집중하고. 비저닝 문건을 들여다보고.
하나님 앞에 길을 찾고.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좀처럼 마음이 잘 모아지고. 힘이 생기질 않는 것 같다.

마치. 거대한 벽 앞에 놓여져 있는 것 같고.
어떤 측면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내 마음을 엄습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내 마음에 많은 부담과 고민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오늘 아침을 맞이하는.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근데.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아침 말씀을 열었더니.
우리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때에. 우리 주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니)
그 지파 가운데서. 비틀거리는 이가. 한 사람도 없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하나님의 크심과 광대하심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으므로.
그들이. 떠날 때에 기뻐하였다(37-38절)"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던 모습을 그리던 것인데.
내 마음에. 이 말씀이. 정말 오늘 우리의 삶이 되고. 실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물론. 이 말씀을 읽고 난 다음에.
내 마음에 정말 힘이 솟고. 내 마음에 정말 확신이 솟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여전히. 내 마음은 불안하고 두렵다.

"정말 이 말씀이 오늘 우리 삶에. 실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있고.
"정말 이 말씀이. 오늘 우리 공동체 가운데도. 정말 이뤄지고 실현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두려운 마음도 있다.


하지만. 이 시간만큼은. 나의 생각과 나의 감정을 믿지 않고.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길 소원한다.

그 때가 언제 올지 알지 못하지만.
그 날이. 언제 올지 알지 못하지만.
이 약속의 말씀이 언제 실현될지 알지 못하고.
이 약속의 말씀이. 언제 오늘 우리의 삶에. 실제가 될지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약속의 말씀을. 받아들이길 원한다.

왜냐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나의 생각과. 나의 감정에 따라. 요동치는 분이 아니라.
영원히 변함이 없고. 영원히 신실하신.
약속의 하나님. 생명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시간. 믿음의 눈을 들어. 우리 주님을 바라보길 원한다.
그리고.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서길 원한다.

"세상의 유혹 시험이. 내게 몰려올 때에.
나의 힘으론. 그것들. 모두 이길 수 없네.
거대한 폭풍 가운데. 위축된 나의 영혼.
어찌할 바를 몰라. 헤매이고 있을 때.
주를 찬양. 손을 들고 찬양. 전쟁은 나에게 속한 것 아니니.
주를 찬양. 손을 들고 찬양.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오늘 하루. 그 주님을 붙들고. 그 주님과 동행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세상의 유혹 시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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