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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3 :: 2025.03.14(금) 눅 11:27-36
눅 11:27-36
오늘 본문 29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29절)"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씀을 보고 우리는. 한가지 질문/의문을 갖게 된다.
그것은 "표적을 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실제로 성경을 보면. 표적을 구했던 수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1) 기드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의심하여.
양털 위에 이슬이 내리는. 그런 표적을 구하였고.
2) 모세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믿지 못하여 의심할 때.
주께서 그 가운데 수많은 기적과 이사를 보여주셨다.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는 표적도 보여주셨고.
뱀의 꼬리를 잡자. 그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는 이적도 보여주셨다.
3) 아하스 왕 때는.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서.
내게 표적/이적/징조를 구하라는 말씀도 하셨고.
4) 이처럼 성경에는 수많은 기적과 이사/표적들이 등장하는데…
우리 주님은 왜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신 걸까?
그것은 오늘 우리의 삶이.
<표적 자체>에 관심을 갖는지.
아니면. <표적이 가리키는 그 대상/목적>에 관심을 갖는지에 따라.
오늘 우리의 삶이 달라지고. 오늘 우리의 신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약 성경에 나오는 표적은.
모두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믿음으로 귀결되었다.
표적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이 표적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그것을 깨닫고 바르게 아는 것.
그것이 중요했지.
표적 자체가 목적이 되고. 관심이 되지 않았다.
신약 성경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이 땅을 사는 동안. 수많은 기적과 이사를 행하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당신이. 누구신지 드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다른 목적은 없다. 오직 한 가지 목적 뿐이다.
근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 기적과 이사를 보고. 거기에만 매달리게 되는데.
우리 주님을 그것을 경계하시고. 그것을 멀리 하셨다.
일례로. 예수님이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셨을 때.
그때 사람들의 반응이 그렇지 않은가.
주님은. 이 표적을 통해. 당신이 생명의 떡으로 오신 하나님이심을 보이고자 하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를 임금으로 삼는데 관심을 두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로지. 내 삶을 채우고 충족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이며...
그래서 우리 주님은. 자기를 왕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을 멀리 떠나.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시는데.
이것은. 그들의 관심이. <표적>이 아닌. <나에게>로 향하길 간절히 바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31절)"고 말씀하시며.
32절에서는.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32절)"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그들의 관심이. 더 이상 표적/기사/이적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나에게로 관심이 향하고.
이제는 나에게만 너희의 믿음이 집중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사신 것보다.
강력한 기적/더 큰 표적이 없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영적인 어두움과 무지에서 벗어나.
하나님 바라보기를. 우리 주님이 원하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오늘 우리의 믿음은 어떠할까?
주님은.
"나를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더욱 복되도다(요 20:29)"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좀처럼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한다.
도마처럼.
"내가 직접 그 분의 못 자국에. 내 손을 넣으며.
내가 직접 그의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서는.
내가 믿지 못하겠다(요 20:25)"고 얘기한다.
그래서 오늘도 표적을 구하며.
오늘도 하나님 앞에. 확신과 약속의 증거들을 의지하는데.
바라기는 오늘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진일보하고. 더욱 성숙해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는(요 1:5)"
그런 우리 공동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주께서 우리 마음 눈을 밝히사. 주님을 깨닫고. 주님을 바라보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사도 바울의 기도를. 오늘 나의 기도로 삼는다.
"주님.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엡 1:17)"
"주님. 주께서 우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엡 1:18)"
"주님. 주께서 우리 가운데 베푸신 능력과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인지.
우리가 바르게 알고.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엡 1:19)"
그래서 오늘 우리가.
주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역사를 부정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히려. 우리 주님이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라고 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하나님을 바르게 따르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주님. 내 마음 모아. 주 바라봅니다. 눈 떠 주 보게 하소서.
오 주님. 내가 주께 가오니. 말씀하시고. 새롭게 하소서.
내가 전심으로 주 얼굴 구하리니. 주의 뜻대로 나를 세우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주를 바라보리니. 늘 주님 곁에 서리라"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우리 주님께로. 우리의 눈을 향하며.
우리 주님께로만. 우리의 마음을 향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믿음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주님 내 마음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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