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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6 :: 2025.03.17(월) 눅 12:13-34
눅 12:13-34
오늘 본문을 보면. "탐욕"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나온다.
1)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2) 너희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3) 오직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라.
4)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5)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다는 말씀 등.
탐욕에 관한 수많은 가르침이 나오는데..
이 말씀이 어디서 시작되었냐면?
예수님을 찾아온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에게는 형이 한 명 있었는데.
둘은 아마 부모의 유산 문제로 싸움을 벌이고 있었던 것 같고.
이에 불만을 가진 동생이. 예수님을 찾아와.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라고 말하는데.
예수님이 이 얘기를 듣고. 일장 연설을 시작하게 되신 것이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라고 하시는데.
이것을 달리 말하면. "너나 니 형이나 똑같다"고 하는 것이다.
형도 동생에게 더 주기 싫어서. 그러는 거고.
동생도 형에게 더 받아 내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두 사람의 모습에. 어떤 차이가 있냐는 것이다.
결국. 사람의 욕심/탐욕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데.
오늘 우리 마음 속에 있는 탐욕/욕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하게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딤전 6:10)"고 얘기하는데
생각해 보면.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돈을 사랑함/탐욕"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찾게 되며.
"돈을 사랑함/탐욕" 때문에.
우상을 만들고. 우상에게 절을 하게 되기도 한다.
"돈을 사랑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며.
안식일을 저버리고. 자기 생각에 따라/욕심에 따라 살아가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왜냐면. 내가 쉬면. 더 많은 돈을 벌지 못하니까.
내가 쉬면. 다른 사람들이 그만큼 앞서 나가는 것 같고.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염려 때문에. 일을 계속하게 되는데.
이것은 결국. 탐욕의 마음/욕심 때문에 비롯되는 것이다.
욕심 때문에. 부모를 사랑하기 보다. 부모의 것을 탐내기도 하고.
욕심 때문에.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기도 하고.
욕정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성을. 파괴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욕심 때문에. 도둑질하고. 거짓말하고. 내 이웃의 것을 탐내는.
그런 일을 벌이고 있는데.
사도 바울은 이것을.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짧게/요약해서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근데 오늘 아침 말씀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본문에서. "한 사람이 예수님께 가서. 재산 분할에 관한 요청"을 하고 있는데.
"이 사람만 그런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참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내용. 대부분이 그런 것이지 않은가.
"하나님 이것 좀 더 주세요. 하나님 저것 좀 더 주세요"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우리의 욕구를 쏟아내는데.
오늘 우리의 기도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의 모습이.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주께서 우리 가운데 하시는 말씀이.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14-15절)"고 말씀하시는데.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깊이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오늘 우리의 기도도.
우리의 욕심과 우리의 탐욕을 버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자기 왕국을 세워가는. 이상한 사람들이 되고 말 것이며.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기도>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자기 욕심과. 자기 탐욕과. 자기 아집>에 이르는.
무분별한 기도. 이상한 기도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기도와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가?"
오늘 내 나라. 오늘 내 생각. 오늘 내 주장을 계속/거듭 반복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 나의 생각과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그분의 뜻을 구하고 있는가?"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우리 안에 있는 욕심과 탐욕을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진실한 주의 자녀/친구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섬김과 사역으로.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 나라가 전파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우리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주일학교 때 불렀던 찬양이 계속 마음 속에 생각나는 것 같다.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버리는 것. 버리는 것.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더 가지지 않는 것.
이상하다 동전 한 닢. 움켜잡으면 없어지고.
쓰고 빌려주면 풍성해져. 땅 위에 가득하네.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버리는 것. 버리는 것.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더 가지지 않는 것"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런 복된 공동체. 그런 복된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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