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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7 :: 2025.03.18(화) 눅 12:35-48
눅 12:35-48
요한복음 14장을 보면. 우리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
이것은 오늘 우리의 본향이. 이 땅이 아닌 하나님 나라임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영원히 거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이며.
오늘 우리의 부르심과 소망은.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세우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그 부르심 가운데. 충실히/정직히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지 알지 못하지만. 깨어 있는 종들은 복을 받으리라.
주께서 생각하지 않은 때에. 곧 오시리니.
만일 그 종이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면.
어찌 그 종이 칭찬을 받겠느냐. 그는 주인이 올 때에 심판을 받을 뿐이니라.
너희는 오직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이 네게 맡기신 것을 성실히 행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복이 있으리니. 주께서 그 모든 소유를 너희에게 맡기시리라"
그래서 우리는 종말의 때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늘 깨어 살아가야 하는데.
이 말씀은. <주님이 다시 올 때. 종말의 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지금> 하신 말씀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오늘 우리 곁에. <변장한 천사>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태복음 25장을 보면. 우리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지 않는가.
"여기 있는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오늘 우리 곁에. 우리 주님이. 불시로 찾아옴을 뜻하는 말이다.
'종말'이라는 것이. "역사의 종말/역사의 끝"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곁에 있는.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역사의 순간이며.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것이 하나님 앞에. 기록되고 평가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작은 일에 충성할 것을 말씀하신다.
"큰 일"을 이루고. "큰 일"을 꿈꾸기 이전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길 원하시며.
그런 순간이 하나 하나 모여서.
오늘 우리 삶의 역사가. 하나님 앞에 흔적/우리 삶의 족적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히브리서 13장 말씀이 문득 생각나는 것 같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너희도 함께 갇히 것 같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1-5)"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깨어 살아가는. 그런 복된 하루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사는 동안.
하나님 앞에 정직히/진실로 살아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 한 날'을.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가꿔가고. 하나님 앞에 정직히 빚어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우리가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 있다면.
내 삶을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
약하고 어리석은 나 자신을 본다 해도.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으며.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가꿔가고.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을 믿으며.
외로운 사람들. 품에 앉아줄 수 있도록.
우리 맘 속에 소중한 것을 간직하며 살아요"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우리 주님을 맞이하며. 우리 주님을 기뻐하는.
그런 복된 하루. 그런 복된 우리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우리가 간직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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